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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REMORE JUMP!/이벤트

제8화, 우리들이 정하는 길

by teayopii 2020. 12. 10.

「미야마스자카 여자 학원 옥상」

 

아이리: 다들 모여줘서 고마워

 

미노리: 아니야, 괜찮아! 무슨 이야기인지, 조금 두근두근 거리지만.....!

 

시즈쿠: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고 밤에 연락이 왔을 때는, 나도 놀랐었어

 

아이리: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

여러 가지 준비해두었던 게 정리되어서 바로 연락했을 뿐인걸!

 

하루카: 그것보다, 이야기하고 싶다는 게 뭐야?

 

아이리: 응, 그거 말이지.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, 모두에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어

 

시즈쿠: MORE MORE JUMP!의, 미래에 대해서 말이야?

 

아이리: 응, 소속사 문제라던지, 여러 가지 있잖아?

그거 관련해서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

 

하루카: ..........

 

아이리: 소속사에 소속하지 않고, 프리로 아이돌 활동을 하면 어떨까 싶은데

 

미노리: 뭐.......!

 

시즈쿠:  프리, 라니...... 아이리쨩, 진심이야?

 

아이리: 응, 물론이지

현재 상태로는, 우리들이 소속할 수 있는 소속사를 찾을 수가 없어

이대로 소속사를 계속 찾는 것보다, 프리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

 

시즈쿠: 그건, 그럴지도 모르지만.......

 

하루카: 나는 어렵다고 봐 프리가 되면, 지금까지 매니저나 직원들이 해줬던, 

스케줄 관리나 회의를, 전부 우리들이 해야 하잖아? 그건 레슨과 병행할 수 있는 그런 쉬운 일라고 생각하지 않아

게다가 프로듀서도 없는데, 어떻게 활동할 거야?

 

아이리: ....... 쉽지 않다는 건, 물론 알고 있어

하지만, 스케줄 관리나 프로듀스는 나나 하루카가 분담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

 

하루카: 내가.......?

 

아이리: 응, 하루카는 똑 부러지고, 아이돌 경력도 기니까, 분명 어느 쪽이든 잘 해낼 거야

물론, 나도 같이 할 거야. 하루카에게 부담을 줄 수는 없으니까

 

미노리: 저, 저기! 나도 힘이 될 수 있을까? 잡일이든 뭐든, 함께 하고 싶어!

 

시즈쿠: 나도,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고 싶어

 

아이리: 고마워, 둘 다, 분담하고 도와줬으면 해

 

하루카: .........

 

아이리: 사실 어제, QT가 결성되고서, 무슨 방송에 나가서 어떤 취재를 받고 있는지 찾아봤어

 

시즈쿠: 응?

 

아이리: 프로듀스 한다고 해도, 실제로 해봤던 적이 없으니까 자료가 없으면 곤란하잖아?

뭐, 내 수중에 있는 스케줄과 인터넷의 정보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까 정확하진 않지만

그 외에도, 최근 데뷔한 아이들의 프로모션의 방식도 정리해뒀어

 

미노리: 와, 자료가 이렇게나......! 교과서 같이 두꺼워!

 

아이리: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, 이걸 참고로 한다면 MORE MORE JUMP!의 활동 방식도 정할 수 있지 않을까?

 

시즈쿠: 아이리쨩......

 

하루카: 하지만, 활동 방식이라고 해도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으면 일의 오퍼도 들어오지 않고,

무대 위에는 설 수 없지 않을까 어떻게 팬들에게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줄 거야?

 

아이리: 그건.......

 

미노리: 이, 있지! 그거에 대해서, 제안이 있어

 

하루카: 미노리?

 

미노리: 실은 나, 시즈쿠쨩에게 도움받아서 동영상 촬영에 도전하고 있어!

아직 막 시작한 참이지만, 잘 되면 TV 대신 영상 공유 사이트에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!

 

하루카: 동영상.......

 

아이리: 그렇네. 영상이라면, 스태프가 없어도 우리들끼리 만들 수 있을지도......!

 

미노리: 나, 아이리쨩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했어. 4명이서 열심히 하면, 뭐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!

 큰 무대도, 유명한 방송도 아직 나갈 순 없지만 4명이서 일을 분담해서, 우리들의 무대에서 노래하면

분명, 모두가 봐줄 거야!

 

시즈쿠: 나도, 미노리쨩에게 동의해

어떤 장소에서도, 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

물론, 많이 힘들겠지만 나도,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하고 싶고....... 포기하고 싶지 않아

4명이라면, 어떤 벽이든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

 

아이리: 미노리, 시즈쿠........

그래, 맞아. 희망을 전하는 아이돌이 되겠다고 정했었잖아. 어떤 가능성에도, 도전해 볼 필요가 있어

 

하루카: .......그렇네. 확실히,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지

아이리, 프리 활동, 제안해줘서 고마워. 나...... 조금 현실적으로만 생각했었나 봐

 

 아이리: 하루카.......

 

하루카: 아이리가 정리해 준 프로모션 방법과 미노리들이 찾아낸 동영상 어프로치 

제대로 굴러갈지는 모르겠지만, 나도 생각해 볼게

 

아이리: 응, 고마워!

 

하루카: 아이리들이 찾아낸 길인걸.

4명이서 달릴 수 있게, 길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지

일단...... 그렇네. 오늘은 방과후, 동영상 촬영 테스트를 해볼까

미노리와 시즈쿠가 실험해본 촬영 방법, 나중에 알려줄래?

 

미노리: 응, 촬영 전까지 정리해둘게!

 

시즈쿠: 후후, 그럼 당장 촬영의 예정을 스케줄에 넣어볼까

 

미노리: 앗! 스케쥴에 「촬영날」이라고 적으니까, 

엄청 아이돌이라는 느낌이 들어.......!? 후훗♪ 나도 적어둬야지♪

 

하루카: 그럼 나도 적어둘까. 긴장도 되고

 

아이리: (.......다행이다, 다들 미소가 돌아왔어

아이돌에게 필요한 건 긍정적인 마음. 어떤 때라고, 그만두지 않고 웃는 것.......

나도, 더 이상 약해지지 않아! 이 4명이서 아이돌이 되어 보이겠어!)

ー아! MORE MORE JUMP! 아이돌 활동, 스타트야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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