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화, 잠깐 기다려~~~!
「방과 후」
「체육제 실행위원회 회의」
실행위원A: ......그럼, 올해의 체육제도, 예년의 체육제 경기를 하는 것으로 하고
실행위원B: 다음으로, 당일 준비인데요, 이것도 예년과 같이, 체육위원회가 담당하는 것으로......
하루카: (뭔가, 생각한 거랑 다른걸 체육제는, 좀 더 모두와 즐기며 만들어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......
모두, 특별히 의견을 내지도 않고, 무단하게 흐르고 있어 하지만, 학교 행사에 소극적인 학생이 많다고 호시노씨가 말했었고, 이런 거려나)
사키: .......하루카쨩. 미안해 모처럼 같이 실행위원 하겠다고 말해줬는데...... 분명, 생각한 것과 다르지
하루카: 신경 쓰지 않아도 돼, 텐마씨.
우리는 인문계학교니까, 모두 행사는 적당히 하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네
실행위원A: 그럼, 오늘의 회의는 이걸로 마치는 것으로......
에무: 잠깐 기다려~~~~!!
실행위원B: 응?
사키: 응? 뭐야 뭐야?
하루카: 저 애...... 분명 B반의, 오오토리씨였던가
에무: 저ーー 더 재미있는 체육제로 만들고 싶어욧!
실행위원B: 재, 재미있는이라는건......?
에무: 전부터 계속 계속 계ー속 「예년과 같이」뿐이고.......
그러면, 재미있는 체육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욧!
물론, 운동을 잘 못해서, 체육제를 좋아하지 않는 애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ーー
하지만, 그런 친구들도「재밌었다」라고 말해주는, 그런 체육제로 만들고 싶어욧!
모두 웃을 수 있는 체육제....... 즉! 저는 이 체육제를 ー최고의 쇼로 만들고 싶어욧!!
실행위원A: 쇼..... 쇼ー?
사키: 뭔가 저 애, 조금 오빠 같아
에무: 게다가, 체육제가 쭈ー욱 즐거워진다면, 다음 날부터 학교도, 「더 힘내자」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!
하루카: 아......
미노리: 「"내일을 노력할 수 있는 희망" 을 전하고 싶어요!」
하루카: ........
에무: 그러니까, 모두와 새로운 경기를 생각하거나, 장식하거나.......
실행위원 모두 같이, 어떻게 하면 즐거운 체육제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봐요ー!
실행위원A: 하지만, 올해는 예년보다 실행위원의 수가 적어요.
지금부터 새로운 것을 해보자라고 해도, 기간을 맞출 수 있을지 어떨지......
실행위원B: 맞아요. 게다가, 체육제가 끝나면, 정기시험도 있고......
시험공부도 있는데, 모두 시간을 쪼개서 여기 있는 거예요. 그러니, 이 이상 새로운 것을 하는 건 어려워요
에무: 그래도 그래도! 그건 모두와 머리를 굴려서......
실행위원A: 오오토리씨의 의견도 알겠지만, 별로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
에무: 우~. 하지만ー.......
하루카: ......... 저, 오오토리씨를 돕고 싶습니다
사키: 엣, 하루카쨩!?
실행위원A: 당신은......
하루카: 키리타니입니다. 선배님들이 말씀하시는 것도, 맞다고 생각합니다만......
모처럼 학교의 모두가 참가하는 체육제이니, 저도, 모두가 즐겁다고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
실행위원A: 그렇지만, 방금 말한 것같이,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사람도 시간도 부족하여......
하루카: 그거라면, 전부터 하고 있던 경기를 부활시키는 건 어떨까요?
지금까지의 체육제안내서가 도서실에 있어서, 회의 전에 보고 있었습니다만,
몇 년 전에, 재미있어 보이는 경기가 몇 개 정도 있었습니다
전에 했었던 경기라면, 도구도 준비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준비도 시간도 걸리지 않을 겁니다
다음은...... 지금의 경기는 학년별로 되어있지만, 학년을 뛰어넘어 교류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요
실행위원들: 그런 거, 괜히 힘들지 않아? 귀찮을 것 같은데......
하루카: 아니요, 먼저 각자 괜찮은 연습일을 정하게 해서, 거기에 모인 사람끼리 연습할 수 있게 한다면
연습시간도 그렇게 많이 잡아먹지 않을 겁니다
이 정도 변경한다면, 실행위원의 수나 모두의 연습시간이 별로 없더라도, 할 수 있지 않을까요
에무: 와아.......! 그거,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!
사키: 응, 게다가 즐거울 것 같아!
실행위원A: ......확실히 그거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만......
하루카: 감사합니다
실행위원B: 하지만, 어떤 경기를 부활시킬지, 게다가 연습하는 시간대의 분담도 정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......
하루카: 괜찮습니다. 이건 저와 오오토리씨가 말한 거니 다음 회의까지, 몇 가지 제안을 가지고 오겠습니다
오오토리씨도, 이걸로 괜찮아?
에무: 응! 내가 먼저 말 꺼낸 거니까 마지막까지 제대로 열심히 할게!
사키: 그럼, 나도 협력할게! 모두 같이 즐거운 체육제를 만들고 싶은 거잖아
에무: 고마워~!!
사키: 같이 노력해서, 즐거운 체육제로 만들자!
에무: 열심히 하자~! 원더호ー잇☆
하루카: ....... 원더호ー이?
사키: 아하하, 귀여운 구호네! 에무쨩 정말 재미있는 애구나!
하루카: 후후, 그러네. 조금 특이하지만ー
에무: 아! 있지 있지! 모처럼의 체육제니까, 개회식도 화려하게 하는 게 어떨까?
연기가 뭉게뭉게ー나오거나, 커다란 로봇이 두ー둥하고 등장해서, 교정을 달리거나 하는 거야!
하루카: 음..... 역시, 꽤나 특이한 걸지도.......?